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웨스트햄) 감독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털어놨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6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은 맨유 재임 시절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지 못한 게 가장 큰 후회로 남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2013년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모예스 감독을 선택했다. 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7개월 만에 경질의 칼을 빼 들었다.
처음 빅클럽을 맡은 모예스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었다. 매체는 “모예스는 크로스 영입을 위해 독일로 건너가 그를 만났다. 하지만 시즌 도중 경질당했고 크로스는 레알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크로스는 그해 여름 독일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신화도 만들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모예스는 “크로스는 확실히 맨유에 합류했을 것이다. 또 당시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작업도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 영입에 가까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체는 “모예스의 유일한 여름 이적시장은 클럽의 무능함으로 악명높았다.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와 안데르 에레라(파리 생제르맹)를 놓쳤고 11시간 차로 다니엘 데 로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영입에 실패했다. 또 파비우 코엔트랑의 임대도 실패했다”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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