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에서 펼쳐진 ‘뚝섬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모두 국산마가 우승했다.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경주인 ‘뚝섬배(GⅡ, 1400m, 혼OPEN)’에서는 국산 4세마 ‘다이아로드’가,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혼OPEN)’에서는 국산 3세마 ‘이스트제트’가 깜짝 우승을 거뒀다.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마 ‘이스트제트(3세, 한국, R73)’는 다수의 예상을 깬 반전의 주인공이다. 올해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에서는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지정경주인 ‘부산일보배(GⅢ,1200m,혼OPEN)’ 우승마 ‘도끼블레이드(4세, 한국, R99),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1200m, 혼OPEN)’ 우승마 ‘모르피스(5세, 미국, R123)’를 비롯해 서울 경마공원의 대표 신예마 ‘어마어마(3세, 미국, R82)’ 까지 쟁쟁한 단거리 우수마들이 출마표를 던졌다. ‘이스트제트’는 우승 후보로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스트제트’는 빠른 순발력과 경주 종반 집중력을 토대로 동갑내기 외산마 ‘어마어마’를 0.2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11초 8.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단거리 경주와 암말 한정경주에서 국산마가 외산마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다. 곧 장수와 제주목장의 실내 언덕주로가 본격 가동되면 내년부터는 중장거리 경주에서도 강한 국산마들이 출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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