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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미안" 유베行 앞둔 수아레스, 동료 될 키엘리니에 사과

"핵이빨 미안" 유베行 앞둔 수아레스, 동료 될 키엘리니에 사과

발행 :

김동영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르지오 키엘리니(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모습.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고, 키엘리니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아레스도 고통을 호소했다. /AFPBBNews=뉴스1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르지오 키엘리니(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모습.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고, 키엘리니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아레스도 고통을 호소했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33·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중이다. 개인 합의는 끝났다는 소식이 이미 나왔다. 그리고 유벤투스에는 '어색한 사람'이 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36)다. 수아레스 '핵이빨'의 피해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로날드 쿠만 감독으로부터 떠나라는 말을 들은 수아레스가 유벤투스 이적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900만 파운드(약 142억원)를 벌 것이다. 그러나 키엘리니와 먼저 풀어야 할 것이다. 아니라면 첫날부터 어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쿠만 감독으로부터 '필요없다'라는 말을 들었다. 마음이 상했고, 다른 팀을 찾고 있다. 새 행선지는 유벤투스가 유력하다.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급여 그대로 받은 다는 소식이 나왔다. 1000만 유로다. 파운드화로 약 900만 파운드. 이제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이적료 협상만 남은 상태다. 유벤투스는 오는 9월 20일 2020~2021시즌 개막 전까지 이적을 끝내고자 한다.


이렇게 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수아레스에게는 풀어야 할 다른 문제가 있기는 하다. 키엘리니를 다시 만나기 때문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수아레스의 '핵이빨'에 당했던 키엘리니다.


당시 D조 예선에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만났다. 수아레스는 심판의 눈을 피해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리버풀 소속이던 수아레스는 2013년 첼시와 경기에서 이바노비치의 팔을 문 바 있다. 월드컵에서도 버릇이 나오고 말았다. 이로 인해 4개월 축구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도 받았다.


이런 키엘리니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일단 수아레스는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며 키엘리니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통화도 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토크스포츠는 "과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수아레스는 이를 뒤로하고 키엘리니와 동료로서 나아가려는 목표가 있다. 당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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