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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40점+트리플 더블' 마이애미, 레이커스에 2패 후 '반격 1승'

'버틀러 40점+트리플 더블' 마이애미, 레이커스에 2패 후 '반격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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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파이널 첫 승을 이끈 마이애미 히트 지미 버틀러(왼쪽). /AFPBBNews=뉴스1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파이널 첫 승을 이끈 마이애미 히트 지미 버틀러(왼쪽).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히트가 LA 레이커스를 마침내 한 번 잡았다. NBA 파이널에서 2패 후 1승을 챙겼다. 한 두 차례 역전을 당한 것이 전부였을 뿐, 경기 내내 리드하며 웃었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드에서 열린 2019~2020 NBA 파이널 3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만든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워 115-104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패하며 크게 밀렸던 마이애미다. 반격 1승이 꼭 필요했다. 뱀 아데바요 등 주축이 빠진 상태지만,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공수에서 단단함을 뽐냈고, 레이커스를 잡았다.


버틀러는 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40득점 포함 트리플 더블'이었다. 루키 타일러 히로가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제이 크라우더의 12점 8리바운드도 나왔다. 켈리 올리닉은 3점슛 3개를 넣으며 17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잇달아 실수를 범하면서 팀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카일 쿠즈마가 19점 3리바운드를, 마키프 모리스가 19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15점 5리바운드도 있었다.


마이애미가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타일러 히로, 지미 버틀러, 제이 크라우드의 슛이 잇달아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고, 던컨 로빈슨, 버틀러, 켈리 올리닉의 득점이 추가되면서 4분 16초 21-9까지 앞섰다.


레이커스도 그냥 있지 않았다. 카일 쿠즈마가 외곽포를 통해 추격을 시작했고, 마키프 모리스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쿼터 막판 쿠즈마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점수차가 줄었고, 마이애미가 26-23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이애미 '루키' 타일러 히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이애미 '루키' 타일러 히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2쿼터 또한 접전이었다. 첫 2분 동안 모리스-쿠즈마의 3점슛에 쿠즈마의 추가 자유투 1구가 들어가 29-28로 레이커스가 뒤집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마이애미가 버틀러, 켄드릭 넌의 득점에 크라우더의 3점포 등을 통해 38-37로 다시 앞섰다.


이후 버틀러의 2점과 자유투 2개, 넌의 점퍼, 로빈슨의 3점슛 등으로 47-42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자 레이커스도 르브론의 2점과 알렉스 카루소의 자유투 2개가 나왔고, 르브론이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마이애미 히로의 자유투 2개가 나오면서 마이애미가 58-54로 4점 앞선 채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마이애미가 리드를 유지했다. 로빈슨의 3점슛, 레너드의 덩크, 히로의 3점슛이 터지면서 66-54로 12점 앞섰다. 레이커스도 라존 론도, 대니 그린,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또 추격했고, 70-77로 따라갔다.


쫓긴 마이애미가 올리닉의 3점슛으로 또 달아났고, 버틀러가 득점을 더했다. 쿼터 말미 데이비스의 덩크, 쿠즈마의 3점포, 르브론의 레이업이 나오면서 점수가 다시 좁혀졌고, 85-80으로 마이애미가 5점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르브론의 돌파와 추가 자유투 1개, 모리스의 3점슛 2개를 통해 9분 30초 레이커스가 89-89 동점에 성공했고, 이어 론도가 그림 같은 레이업을 추가해 91-89 역전까지 갔다. 레이커스의 분위기.


그러나 이날의 마이애미는 달랐다. 버틀러의 플로터, 올리닉의 3점슛이 나왔고, 히로의 3점슛, 올리닉의 레이업이 터졌다. 레이커스도 쿠즈마의 3점슛이 있었지만, 마이애미가 기세를 탔다.


막판은 버틀러의 시간이었다. 돌파로 2점, 자유투로 4점을 더했고, 1분 12초 남기고 다시 돌파에 성공했다. 스코어 109-102가 됐다. 마지막 히로의 3점 플레이가 나오면서 마이애미가 쐐기를 박았고, 115-104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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