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의 이적은 없었다. 소속팀 밀워키 벅스와 2500억원짜리 초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와 5년 2억 2800만 달러(약 2490억원)의 슈퍼맥스 계약을 맺었다. 4년차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밀워키가 내 집이다. 5년 더 뛸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 쇼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적으며 재계약을 자축했다.
지난 2013년 NBA 드래프트에서 밀워키에 지명된 아데토쿤보는 2년차인 2014~2015시즌부터 주전로 올라섰다. 2019~2020시즌까지 통산 7시즌 동안 평균 20.1점 8.9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2016~2017시즌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2년 연속으로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현존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거물'이다.
2020~2021시즌 이후 FA가 되기에 당연히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밀워키를 떠나 빅 스타들과 뭉쳐 '슈퍼 팀'을 꾸릴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있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 의리를 지켰다. 그동안 연장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도장을 찍었다. 최근 즈루 할러데이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라는 확실히 기둥을 지키면서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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