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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4년간 9,850억 쓰고 챔스 8-8-16-16강 악몽” 伊 분노

“유벤투스 4년간 9,850억 쓰고 챔스 8-8-16-16강 악몽” 伊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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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 내에서 유벤투스를 향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유럽대항전에서 죽을 쑤고 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2017년 여름부터 스타 선수를 영입하며 막대한 자금을 썼다. 2018년 여름에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오며 1억 유로(1,355억 원)를 지출, 빅이어 야욕을 드러냈다. 세리에A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정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16강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던 FC포르투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9연속 스쿠데토가 말해주듯 이탈리아의 자존심이다. 그러나 유럽에서 전혀 강호가 아니다. 급기야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7억 2,700만 유로(약 9,850억 원)의 저주"라며 분노를 표했다.


1995/1996시즌을 끝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멀어진 유벤투스. 2014/2015시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FC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하며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이후 결승 문턱도 못 밟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유럽 빅클럽 중에서 재정 건전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2018년 호날두를 시작으로 이듬해에 머니 싸움을 통해 마타이스 데 리트를 영입했다. 아드리앙 라비오는 이적료 0원이었지만, 다른 클럽보다 고액 연봉을 제시해 품을 수 있었다.


문제는 투자 대비 성적이다. 8강-8강-16강-16강. 2017/201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성적표다. 큰물에 나오면 움츠러드는 우물 안 개구리다.


매체는 “2017년 6월부터 지금까지 쓴 돈만 7억 2,700만 유로(약 9,850억 원)에 달한다.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잡았지만 잘 안 됐다. 오히려 악몽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벤투스는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허리띠를 졸라맸다. 매체는 “2019년 여름부터 선수 평균 연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피를로와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처럼 건전한 팀으로 나아가는 방침”이라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고액 연봉자 정리를 통해 적자를 메운다는 목표다. 호날두의 매각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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