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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원 무섭다' EPL 데뷔 맹활약 다나카 "내가 유럽에 온 이유"... 英 "걱정은 불필요했다" 극찬

'日 중원 무섭다' EPL 데뷔 맹활약 다나카 "내가 유럽에 온 이유"... 英 "걱정은 불필요했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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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다나카 아오가 1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 대 에버턴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도중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나카 아오가 1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 대 에버턴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도중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즈 유나이티드 다나카 아오(27)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리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로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22~2023시즌 강등 이후 3년 만에 EPL로 올라온 리즈는 리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다나카는 감격적인 EPL 데뷔를 이뤘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2선과 중원에서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나카는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패스성공률 91%(42/46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현지의 호평도 이어졌다. '가디언'은 "리즈 선수 중 단연 돋보였다. 두 차례 슈팅으로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위협했다"며 "리즈가 올 시즌 잔류와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EPL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있었다. 하지만 그 불안은 헛수고였고 불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다나카 아오(오른쪽)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나카 아오(오른쪽)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다나카는 EPL 데뷔에 대한 기쁨을 직접 밝혔다.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것이 내가 유럽에 온 이유다. 승점을 3점을 얻었다"며 "유럽 입성 4년 만에 EPL에 진출했다. 도전하거나 못하거나 솔직히 이 두 가지 길만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 느끼는 것만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할 일이 많다. 더 열심하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나카는 2021년 여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뒤셀도르프에서 4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여름 리즈로 이적했다. 그리고 잉글랜드 무대서 뛴 지 한 시즌 만에 EPL 승격의 행운을 누렸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무대에서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눈부신 '닥공 축구'를 펼쳤다. 팀 득점 95골로 이 부문 2위 노리치 시티(71골)보다 무려 24골이 많다. 요엘 피로에(19골), 다니엘 제임스(12골) 등 여러 공격수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 분포도 다양했는데 이는 미드필더 다나카의 공이 컸다. 다나카를 중심으로 한 빠르고 정교한 공격 전개는 당시 챔피언십 최강은 물론 EPL 수준에 버금간다는 평을 들었다.


한편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거가 올 시즌 활약하고 있다. 총 5명을 보유 중이다. 다나카를 비롯해 지난 시즌 10골4도움으로 EPL 무대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 EPL 2년 차에 접어드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스무살 센터백 다카이 고타가 있다.


슈팅하는 다나카 아오의 모습. /AFPBBNews=뉴스1
슈팅하는 다나카 아오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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