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2라운드(8강) 상대가 '평균 20홈런' 강타선의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정해졌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에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미니카는 4승 무패로 D조 1위, 베네수엘라가 3승 1패로 2위로 순위를 확정했다. 따라서 C조 2위 한국은 D조 1위 도미니카, C조 1위 일본은 D조 2위 베네수엘라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도미니카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20홈런 경험이 있는 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수 있는 타선이 강점이다. 1라운드에서 많은 피홈런으로 탈락 위기를 경험했던 한국에는 최악의 상대다. 이날도 도미니카는 4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폭격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부터 시작된 1~4번 타자들은 전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하며 왜 자신이 괴수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이날 도미니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후안 소토(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지명타자)-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샌디 알칸타라.
이에 맞선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윌슨 콘트레라스(1루수)-살바도르 페레즈(지명타자)-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윌리어 아브레우(좌익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잭슨 추리오(중견수)로 타순을 정했다. 선발 투수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시작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1회초 1사 1루에서 소토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베네수엘라 역시 1회말 1사 1, 2루에서 형 콘트레라스(윌슨)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맞불을 놨다.
3회에는 2점씩 주고받았다. 도미니카는 마르테와 게레로 주니어가 솔로포를 치며 2점을 냈다. 베네수엘라는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가르시아와 아라에즈가 연속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또 한 번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도미니카다. 도미니카는 4회초 2사에서 웰스의 볼넷, 페르도모 중전 안타로 타티스 주니어가 좌월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9회초 도미니카 마운드가 무너지며 긴박하게 흘렀다. 바뀐 투수 아브너 우리베가 추리오와 아쿠냐 주니어, 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도미니카는 엘비스 알바라도로 바꿨고, 알바라도가 2점을 줬으나 끝내 막아내면서 한국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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