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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EPL 최상급 골잡이-현소속팀 관계 회복 불가... "약속 지켜라" 분노→전면 반박 "그런 적 없다"

'점입가경' EPL 최상급 골잡이-현소속팀 관계 회복 불가... "약속 지켜라" 분노→전면 반박 "그런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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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골을 넣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알렉산더 이삭이 골을 넣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스트라이커와 구단의 관계는 더는 회복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알렉산더 이삭(27)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제 진실공방까지 펼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이삭은 리버풀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심지어 이삭은 역대급 성명서를 통해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삭은 성명서에 "구단과 약속이 깨졌다. 신뢰는 사라졌다"며 뉴캐슬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여기에 뉴캐슬은 불과 몇 시간 뒤 "이삭이 올여름에 떠날 수 있다는 약속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충격적인 행보다. 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뉴캐슬은 리버풀 이적을 위해 뉴캐슬 일정에 무단 불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은 물론 최근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경기장에 도착한 알렉산더 이삭. /AFPBBNews=뉴스1
경기장에 도착한 알렉산더 이삭. /AFPBBNews=뉴스1

이번 일을 두고 'BBC'는 "이삭은 주요 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PFA 시상식에 불참한다"며 "이는 이삭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리버풀에 합류하려는 야망을 두고 뉴캐슬과 갈등 중"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시상식이 시작되기 24시간 전 이삭은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시상식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삭은 이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폭로했다.


이삭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오직 리버풀 이적을 위해 구단을 무시하고 있다. 심지어 1군 훈련도 무단 불참했다. 'BBC'는 "이삭이 가까운 시일 내 뉴캐슬에 복귀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삭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영국 내에서도 연일 집중 조명되고 있다. 'BBC'는 "뉴캐슬이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과 가족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지만, 이삭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이삭은 이미 리버풀 합류를 결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삭은 구단과의 계약을 무시하고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전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훈련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리버풀행만을 기다렸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로 평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더 스탠다드'는 "뉴캐슬은 리버풀의 공식 제안을 두 차례나 거절했다"며 "결국 이삭은 팀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가 뉴캐슬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삭은 여전히 이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공식 성명서는 영국 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24~2025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 명성을 떨쳤지만, 뉴캐슬 팬들에게는 배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리버풀은 이삭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770억 원)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이를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 'BBC'는 "뉴캐슬은 리버풀의 두 차례 제안을 모두 반려했다"고 전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적 제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구단이 이를 거절했다"며 "나는 이삭이 다시 뉴캐슬 유니폼을 입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상황이 복잡하다. 구단과 충분한 대화 없이 이적을 추진한 점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결국 리버풀은 이삭 영입에서 손을 뗀 분위기다. 첫 제안이 거절된 이후 최근 우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며 대체 자원을 확보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득점 후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득점 후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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