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4)과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영혼의 파트너가 떠날 위기다. 데니스 부앙가(32·이상 로스앤젤레스FC)를 향한 막대한 이적 제안이 들어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은 2일(한국시간) "LAFC가 부앙가의 이적료로 1500만 달러(약 217억 원)를 책정했다"며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복수의 구단이 부앙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 브라질의 명문 플루미넨세 등이 부앙가 영입을 시도했다. '원풋볼'은 "인터 마이애미는 약 1300만 달러의 이적료를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플루미넨세 역시 LAFC에 부앙가 영입을 위해 협상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을 분위기다. 같은 날 미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톰 보거트 기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질의 플루미넨시가 LAFC의 스타 데니스 부앙가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을 보냈다"며 "이적료 규모는 15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알렸다.

심지어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 역시 "플루미넨시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LAFC에 제안을 건넨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플루미넨시는 당초 이적료 1200만 달러(약 175억 원)를 제시했으나 한 차례 거절당했고, 이후 금액을 15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해 다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LAFC는 요구액이 충족되거나 유럽 구단이 협상에 나서지 않는 한 부앙가를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둔 바 있다. '원풋볼'은 "LAFC는 부앙가를 헐값에 넘길 생각이 없다.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시즌이 시작되면 부앙가의 확실한 거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는 손흥민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공격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시너지 효과는 기록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LAFC에 합류한 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 플레이오프 포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부앙가와 손흥민은 LAFC의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MLS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합작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원풋볼'은 "손흥민은 기록적인 이적료에 걸맞게 스스로를 증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숫자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동료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라며 부앙가와 호흡을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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