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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나이키에 분노…불매 확산에 로고 지우기 열중

중국 축구, 나이키에 분노…불매 확산에 로고 지우기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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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중국에서 불매 운동의 표적이 됐다.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하나같이 로고 지우기에 앞장섰다.


27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나이키를 향한 중국내 분노가 상당해 축구 구단들까지 트레이닝복의 로고를 가리거나 지우고 훈련하는 중이다.


다수의 중국인은 현재 나이키와 H&M 등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제 노동에 우려을 표한 기업들을 향한 불매 운동이 거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이키 신발을 불에 태우는 영상을 웨이보에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외에도 인권 탄압에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유니클로,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을 불매 기업에 올렸다.


스포츠계도 나이키 불매에 동참했다. 상하이 선화를 비롯해 선전, 우한 등 슈퍼리그 클럽들이 하나같이 웨이보에 나이키 로고가 없는 옷을 입고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상의부터 장비까지 나이키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가리거나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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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슈퍼리그 모든 팀의 유니폼 스폰서다. 2018년 나이키가 중국 슈퍼리그와 8억 위안(약 1383억원)에 10년간 계약을 연장하면서 참가팀 모두 유니폼을 제공한다. 구단들이 나서 나이키 불매 의사를 밝히자 현지 팬들은 중국축구협회, 중국 슈퍼리그의 계약 해지 발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시나스포츠는 "나이키 불매 운동이 커지면서 중국축구협회에 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의 연락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기회에 나이키의 독점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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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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