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8라운드까지 치러진 K리그2 중간순위에서 5승 3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겨우내 단련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이민성호의 특색인 빠른 공수전환과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좋은 경기를 펼친 결과다.
이와 함께 대전은 홈 개막전에 2,916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올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K리그2 평균관중 1위를 달리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좋은 성적과 더불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전이 이어온 적극적인 팬 소통과 지역 밀착 행보가 그 빛을 발하고 있다.
■ 팬 친화 관람 환경 조성
대전은 경기장 내 팬 친화적 관람 환경을 조성하며 팬 프렌들리 구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
단 서포터즈의 응원 구역인 경기장 S석 입구에는 구단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보드가 팬들을 반기고, 구단 역사 계승의 의미를 담은 자주색과 하나그린색으로 꾸며진 S석 서포터즈 안전바는 서포터즈의 안전과 열정적인 응원을 지원한다.
안전바에는 팬들을 향한 구단의 마음을 담은 ‘FOOTBALL WITHOUT FANS IS NOTHING’ 문구를 새기며 특별함을 더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육성 응원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구단 공식 서포터즈인 대전러버스와‘창화信’홍창화 응원단장을 필두로 한 공식 응원단‘하나원퀸즈(하나1Qwins)’는 구단의 대표 응원인 ‘대전 박수’등 클래퍼를 활용한 박수 응원을 유도하여 경기장에서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전을 응원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있다.
특히 구단은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응원문화 개발을 위해 서포터즈와 응원단 간 미팅을 주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응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영상 콘텐츠 강화
대전은 재미와 의미를 담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팬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며 K리그2 10개 구단 중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장의 생생한 열기와 경기장 안팎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경기 스케치 영상 ‘오프더피치’는 많은 팬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6라운드 경남전 오프더피치 영상에서 이민성 감독이 보여준 선수들을 독려하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헤어드라이어’를 연상시키며 화제가 되었다.
‘헤어드라이어’는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선수를 강하게 다그치는 모습에서 비롯된 퍼거슨 전 감독의 별명이다.
영상을 본 팬들은 경남전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라커룸 헤어드라이어를 꼽으며 이민성 감독의 강력한 리더십에 큰 반응을 보였다.
■ 지역 대표 프로구단으로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 꾸준한 사회공헌 및 지역 밀착 활동 또한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대전은 지역의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및 예방사업에 기여하고자 아동학대 예방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구단은 개막전을 포함해 연 3회에 걸친 티켓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수단은 팬들이 선정하는 월간 MVP 부상을 기부하며 힘을 보태고, 팬들은 지역화폐인‘온통대전’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지역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교육 및 운동용품 지원, 쉼터 환경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리그 구성원으로서 K리그의 새로운 비전인 ‘탄소중립리그’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SNS를 통한 ‘줍깅챌린지’동참을 시작으로 홈경기 기간에는 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선(善)블러캠페인’, ‘하나 클린 스타디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전도시철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경기 관람객들에게 귀갓길 철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비율을 높여 자동차로 인한 탄소 배출 감소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K리그 22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구단 홈페이지 내 이동 약자 경로 정보를 제공하여 이동 약자의 경기장 접근성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구단 대학생 마케터인 ‘마케팅 유스’운영을 통해 스포츠 산업 종사를 꿈꾸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역량 강화 및 실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
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경기 운영 및 홍보·마케팅 분야에서의 개선점과 지향점을 도출하기 위한 고객 데이터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홈경기 전용 모바일 웹을 활용해 매 홈경기 관람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예매 시스템 연동을 통해 구매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티켓 구매와 동시에 구단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4개월 동안 홈페이지 가입자가 약 2,500명 증가하였고, 대전은 확보된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홈에서 치러진 경남전, 서울이랜드전 모두 1,371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며 리그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팬 프렌들리, 지역 프렌들리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그 결실을 보고 있는 대전은 앞으로도 팬 만족도 향상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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