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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한일전 2연패' 자존심 회복+동아시안컵 우승 걸렸다... 홍명보 감독 어깨 무겁다

'0-3 한일전 2연패' 자존심 회복+동아시안컵 우승 걸렸다... 홍명보 감독 어깨 무겁다

발행 :
박건도 기자

모리야스(왼쪽) 일본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왼쪽) 일본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 /AFPBBNews=뉴스1

자존심과 실리 모두 챙겨야 하는 한일전이다. 홍명보(56)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어깨가 무거울 만하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을 만난다.


앞서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일본에 득실 차에서 밀려 2위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는 이번 맞대결 승리가 필수다.


통산 상대 전적은 42승 23무 16패로 한국이 앞선다. 2000년대까지 한국은 일본 축구에 절대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일본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201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진 것을 비롯해 8경기 2승 2무 4패 열세로 밀렸다. 특히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0-3 무득점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뉴시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동아시안컵 세 번째 경기인 한일전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일전은 지면 안 된다. 이번 대회 결승전이니 이겨야 한다"며 "경기에서 이기도록 준비하겠다.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박건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박건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 명단을 오직 J리거로만 꾸렸다. 1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무려 10명이 선수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주고도 6-1 대승을 거뒀다. 심지어 중국전에서는 스타팅 11인을 전원 교체하는 여유까지 선보이며 2-0으로 이겼다.


홍명보호도 이번 대회에 유럽파를 제외하고 K리거와 J리거만을 소집했다. 첫 A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와 강상윤(전북 현대)은 홍콩과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작렬했고, 중국과 1차전에서는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이동경(김천 상무), 수비수 김주성(FC서울)까지 골맛을 봤다.


유럽 리거들을 제외한 두 팀 모두 최고 전력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한일전은 단순히 한 경기 이상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심지어 이번 맞대결은 동아시안컵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 매치다.


한국은 5회로 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다만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섰다.


이호재(왼쪽)와 강상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호재(왼쪽)와 강상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일본의 홍콩전 베스트 11. /사진=일본축구협회(J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본의 홍콩전 베스트 11. /사진=일본축구협회(J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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