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유로2020이 뜻하지 않은 자책골 풍년을 겪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유로2020과 유로2000부터 2016까지 자책골을 합쳐 비교했다.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유로2020은 조별리그만으로 자책골이 8개 나왔다. 자책골로 웃고 우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이는 지난 20년 간 대회를 합쳐도 많은 수치다. 유로2000부터 2016년 대회까지 7실점에 불과하다. 더구나 그나마 많이 나왔던 유로2016은 3골에 불과했다. 유로2020은 조별리그만으로 이를 훨씬 더 능가했으니 경악 할 만 하다.
자책골이 많이 나오니 각 팀의 운명도 크게 바뀌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배구의 스파이크를 보는 듯한 어처구니 없는 자책골을 범했다. 이로 인해 급속하게 무너졌고, 0-5 대패를 당했다.
1승 2패로 3위까지 올라섰지만, 3위 중 상위 4번째로 16강을 가기에는 골득실차에서 너무 밀렸다. 자책골 여파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독일과 포르투갈도 조별리그에서 자책골로 인해 1패씩 당하면서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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