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나카지마 쇼야(26)와 등을 돌렸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그의 행선지가 불분명하다.
포르투갈 Notícias Última Hora는 4일 “현재 포르투에 세 가지 골칫거리가 있다. 나카지마, 에베르통, 주앙 페드로의 거취”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채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언급된 세 선수는 세르히우 콘세이상 감독 구상에 없다. 팀에 남아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방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나마 두 선수는 자국에서 훈련 중이며, 포르티모넨세에서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나카지마는 상황이 다르다.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포르투갈로 돌아가 팀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구체적인 행선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등번호 10번을 빼앗겼다. 그동안 환경 적응, 팀 전술, 동료들과 융화(우승 축하연 불참)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 결별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한때 나카지마는 잘 나갔다. 2019년 1월 31일 포르티모넨세에서 카타르 알 두하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이적료만 3,500만 유로(473억 원)에 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을 당시 3,000만 유로(405억 원)를 넘었다. 들뜬 일본 언론은 “나카지마가 아시아 최고 몸값”이라 극찬하기 바빴을 정도다.
6개월 뒤인 2019년 7월, 나카지마는 알 두하일을 떠나 포르투에 입성했다. 1,200만 유로(16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포르투와 2024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 8,000만 유로(1,08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갔다. 기대를 모았지만 두 시즌 동안 리그 20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임대됐으나 부상 여파로 2경기 0골의 기록을 남겼다. 나카지마를 알 아인에 바이아웃 반값인 4,000만 유로(약 541억 원)로 넘기려했던 포르투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에서 나카지마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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