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자진 혹사를 하던 페드리(바르셀로나)가 드디어 휴식을 취한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0일(현지시간)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페드리에게 앞으로 몇 주 간의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 밝혔다"라고 전했다.
페드리는 2002년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꼽히는 차기 슈퍼스타다. 지난 2019년 불과 16살의 나이로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에 리그 37경기에 나서며 쿠만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워낙 열정이 넘치는 선수로 유명한 페드리는 2020/21시즌 무려 73경기에 출전하며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2경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바르셀로나 경기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대회, 2020 도쿄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엄청나게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어린 나이에 자진 혹사를 하자 페드리의 상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쿠만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쿠만은 강제로 페드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 전력에 큰 힘이 되는 건 맞지만 선수의 건강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쿠만은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출전한 뒤 페드리에게 2주 간의 휴가를 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페드리는 앞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개막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