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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밀어냈던 '공갈포' 유망주, 151m 초대형 홈런 대폭발

박병호 밀어냈던 '공갈포' 유망주, 151m 초대형 홈런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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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사노(왼쪽)이 26일 보스턴전 홈런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사노(왼쪽)이 26일 보스턴전 홈런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과거 메이저리그서 박병호와 주전 경쟁 끝에 승리했던 '공갈포' 유망주가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미겔 사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9-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노는 2016년 박병호와 미네소타 1루 주전 자리를 두고 다퉜다. 사노는 당시 팀 내 최고 유망주였다. 박병호가 주춤하자 미네소타는 사노를 선택해 키웠다.


사노는 1-0으로 앞선 3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펜웨이파크의 높은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긴 초대형 아치였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495피트(약 151미터), 타구 스피드는 무려 116.7마일(약 188km)였다. MLB.com은 "올 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이라 설명했다.


MLB.com은 "2017년 4월 30일 헨리 라미레스가 때린 469피트(약 143미터) 이후 나온 가장 멀리 날아간 홈런"이라 덧붙였다.


다만 사노는 아직도 공갈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노는 2019년 34홈런을 때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율은 0.247로 저조했다. 올해 역시 홈런만 많다. 이번 시즌은 100경기서 22홈런을 뽑았다. 타율은 0.217로 여전히 낮고 OPS(출루율+장타율)은 0.76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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