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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챙겨오세요" 맨유, '21번 카바니' 유니폼 무료 교환

"영수증 챙겨오세요" 맨유, '21번 카바니' 유니폼 무료 교환

발행 :

김동영 기자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의 새 유니폼. 호날두가 7번, 카바니가 21번이다. /사진=맨유 트위터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의 새 유니폼. 호날두가 7번, 카바니가 21번이다. /사진=맨유 트위터

"영수증 가져오세요. 새 유니폼 드립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에딘손 카바니(34)의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에게 새 상품을 준다. 등번호 변경에 따른 조치다. 영수증 등 구매 증명서를 가져오면 바꿔준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상징인 7번을 그대로 단다. 카바니의 양보가 있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미 '7번 카바니'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에게 무료로 '21번 카바니'로 교환해준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31일 맨유와 공식 계약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적이 이뤄졌다. 다음 관심은 등번호였다. 호날두하면 7번이다. 'CR7(Cristiano Ronalo 7)'이라는 자신의 브랜드까지 있을 정도다. 맨유-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에서 줄곧 7번이었다.


그러나 맨유에 7번의 주인이 이미 있었다. 카바니다. 지난 2020년 10월 파리 생제르망(PSG)를 떠나 맨유에 입단하면서 7번을 받았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떠나면서 주인이 없는 상태였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17골 6어시스트를 만들며 '맨유의 7번'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호날두가 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미 2021~2022시즌이 개막한 상황이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특별 허가를 요청했다. 호날두가 7번을 달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카바니가 양보했다. 자신이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 쓰는 21번을 달기로 했다. 마침 다니엘 제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비어 있었다. 사무국 승인이 났고, 카바니의 공식 등번호는 21번이 됐다.


호날두는 "7번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카바니에게 정말 고맙다. 놀라운 결정이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맨유-호날두-카바니는 '해피엔딩'을 봤지만, 이미 카바니의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만 낭패를 볼 상황이었다. 사무국의 보상 지시가 있었고, 맨유는 무료로 바꿔주기로 했다.


더 선은 "카바니는 7번을 달고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팬들이 선호하는 선수가 됐다. 등번호가 변동에 따라 카바니의 7번 유니폼을 구매했던 팬들은 맨유 스토어에서 새 셔츠를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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