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오만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인터뷰 조작을 하는 중국 언론에 불만을 표했다.
지난달 이반코비치 감독은 11월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만날 중국전과 관련해 "지면 사임하겠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중국 언론은 자신들을 무시했다고 줄줄이 보도했다.
알고보니 인터뷰는 사실이 아니었다. 중국 '즈보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인터뷰는 가짜 뉴스다. 기사의 취재원을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의 인터뷰 날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베트남전을 앞두고도 "박항서 감독이 중국은 30분밖에 못 뛰는 팀으로 평가절하했다"고 주장했는데 박항서 감독이 직접 반박하면서 조작이 알려졌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비로소 중국 언론인과 실제 인터뷰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런 발언은 중국 언론이 날조한 것으로 아마도 오만의 준비를 방해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며 "중국 언론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모든 상대를 존경하며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만과 나는 이런 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당당히 큰소리를 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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