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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할 나이 지나" 쓴소리 들은 임동섭, 두자릿수 득점으로 대답 [★잠실]

"성장할 나이 지나" 쓴소리 들은 임동섭, 두자릿수 득점으로 대답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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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양정웅 기자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삼성 임동섭(가운데)이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삼성 임동섭(가운데)이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경기 전 사령탑의 자극이 오히려 힘이 됐을까. 임동섭(31·서울 삼성)이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연패 탈출의 공신이 됐다.


임동섭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홈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16득점을 포함해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임동섭은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몸이 풀리기 시작한 임동섭은 상승한 슛 감각을 제대로 보여줬다. 2쿼터 초반에는 3점포를 작렬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3쿼터 막판에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11일 전주 KCC전(12득점) 이후 임동섭은 8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12월 30일 고양 오리온전과 1월 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 경기(3일 KGC전)에서 12득점을 올렸지만 감독의 마음에는 차지 않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계속 안 좋다가 그날(3일) 모처럼 잘 들어갔는데 그 리듬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성장할 나이도 지났다"며 임동섭에게 자극을 줬다. 이 감독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뛴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이젠 고참이다"고 말하면서 임동섭에 대해 강하게 말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임동섭은 경기 후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는데 감독, 코치님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 다운됐었는데 오늘 계기로 자신감 찾고 분위기 올려 연승했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부진 탈출의 계기로 임동섭은 "계속 연습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감독도 경기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 기여해 제2, 제3의 공격으로 이어졌다"며 "이전 경기 못지않게 자기 역할 잘 해줬다"고 말하며 임동섭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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