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한일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1위 스위스에 4-8로 졌다.
앞선 일본전 승리의 기세를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한국은 예선 전적 3승4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는 컬링 예선 상위 4개 팀만 4강에 오를 수 있다.
남은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5분 공동 8위 덴마크(2승5패), 그리고 17일 오후 3시 5분 2위 스웨덴(5승2패)전이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4강 진출 마지노선이 5승4패(일본)였다는 점을 돌아보면 사실상 남은 2경기 전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예선 6승1패로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던 스위스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마지막 두 엔드에서 무너졌다.
2엔드 스틸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3엔드와 4엔드에서 스위스와 각각 1점씩 나눠가졌다. 5엔드에서 스위스가 빅엔드에 성공하면서 3점을 따냈지만, 이후 추격에 나선 한국이 6, 7엔드에 잇따라 점수를 쌓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9엔드에서 2점을 빼앗긴 뒤 마지막 10엔드를 맞았는데, 스위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렸다. 결국 2점을 더 빼앗긴 한국은 결국 스위스에 4-8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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