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9위 번리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0-1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90분 내내 유효슛 단 2개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손흥민은 슈팅이 없었고, 기회 창출에 힘썼다. 토트넘은 번리전 패배로 8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봉에 섰다. 양 날개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섰다. 중원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축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번리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부트 베호르스트, 제이 로드리게스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아론 레논, 조쉬 브라운힐, 잭 코크, 드와이트 맥닐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에릭 피터스, 벤 미, 제임스 타코우스키, 코너 로버츠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꼈다.
전반 초반은 번리의 공세가 강했다. 전반 13분 번리의 롱 스로인에 이은 브라운힐 발리슛이 요리스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볼을 소유하며 빈틈을 노렸으나 번리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번리는 전반 32분 로드리게스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1분 뒤 에메르송이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았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슈팅 3개를 때리는 데 그쳤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반 2분 만에 토트넘이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처리한 프리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번리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 미가 볼을 머리에 맞췄으나 힘이 덜 실렸다.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0분 에메르송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뿌린 패스를 우측면에서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분 뒤 번리의 득점이 터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브라운힐이 붙인 크로스를 벤 미가 헤더로 연결한 게 골망 구석에 꽂혔다. 번리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38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 로드리게스가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2분 박스 왼쪽 부근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는데, 토트넘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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