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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세계 최강 벽 높다… 한국, ‘네이마르 2골’ 브라질에 1-5 대패

[브라질전] 세계 최강 벽 높다… 한국, ‘네이마르 2골’ 브라질에 1-5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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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스포탈코리아=상암] 김희웅 기자= 세계 최강팀의 벽은 역시 높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1-5로 완패했다. 네이마르에게 2골, 필리피 코치뉴, 히샬리송,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실점한 한국은 황의조가 득점하며 체면을 살렸다.


홈팀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나섰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 백승호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홍철, 김영권, 권경원, 이용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브라질도 4-3-3 대형으로 나섰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하피냐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프레드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알렉스 산드루, 마르퀴뇨스, 치아구 시우바, 다니 알베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웨베르통이 지켰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브라질이 골망을 갈랐다. 프리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한국은 좀체 브라질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6분 만에 브라질이 0의 균형이 깼다.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프레드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히샬리송이 발을 갖다 댄 게 김승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도 이따금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한국은 두줄 수비 대형을 갖췄고, 이따금 롱볼을 때려 역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밀리던 한국이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전반 30분 센터백 실바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브라질의 공세가 강했다. 한국은 다시금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다. 김승규가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 37분 히샬리송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으나 몸을 날려 쳐냈다.


그런데 이용이 흐른 볼을 막던 도중 산드루에게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브라질이 재차 승기를 쥐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위기를 맞았으나 김승규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은 브라질의 1점 차 리드로 끝났다.


후반 초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브라질은 후반 7분 박스 왼쪽 부근에서 파케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 사드루가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똑같은 코스로 밀어 넣으며 2점 차 리드를 쥐었다.


한국은 실점 직후 이용과 백승호를 빼고 김문환과 정우영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황인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는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브라질은 후반 18분 히샬리송이 오른쪽 박스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김승규 다리에 걸렸다.


양 팀은 후반 25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브라질은 파비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했고, 한국은 황의조 대신 나상호가 피치를 밟았다. 브라질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비니시우스가 때린 슈팅이 굴절돼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1분 뒤 하피냐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렸다.


브라질은 후반 32분 하피냐, 네이마르 대신 가브리엘 제주스와 필리피 코치뉴를 넣었다. 2분 뒤 브라질의 득점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뜬 볼을 코치뉴가 감아 찼고, 그대로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후 한국은 역습으로 브라질 골망을 노렸으나 좀체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제주스에게 1골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대승으로 끝났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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