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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등급산정 목전, 위기 선수 집중

경정 등급산정 목전, 위기 선수 집중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도 어김없이 전반기 등급산정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현재 경정은 등급은 총 4개(A1, A2, B1, B2)로 나눠서 운영을 하고 있다.


해당 분기의 등급을 산정하기 위해서 1년을 한 개의 시즌으로 보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성적을 정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평균득점이며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에게는 데뷔 후 4년 동안 주선보류 걱정 없이 마음껏 실력을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준다. 단 사고점 초과는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4기는 면제였으나 올해 전반기 등급산정에는 성적 미달자가 포함되며 15기와 16기는 유예다. 이번 주선보류에 해당하는 대상은 1기부터 14기까지 총 126명이며 성적 하위자 7%, 평균득점 최하위자 8명 정도가 주선보류에 해당된다.


경정 입문자들은 '주선보류'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주선보류는 말 그대로 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정은 주선보류를 쓰리아웃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선보류를 3회 당하는 선수는 자동은퇴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멸제도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다.


6반기(3년) 동안 A급(A1과 A2)에 4회 진입 시 성적으로 당한 주선보류를 1회 소멸할 수 있다. 여기에 역시 6반기(3년) 동안 출발위반이 없다면 출발위반으로 당한 주선보류가 1회 소멸된다.


좋은 예로 최광성은 주선보류 2회가 누적되어 있었으나 경기력을 끌어 올려 차곡차곡 소멸해 남아있던 주선보류 전적을 모두 털어내고 맹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주선보류 1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38명이다.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선수는 총 17명이다.


그렇다면 지난 25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하위 7%의 선수들을 살펴 볼 필요성이 느껴지는데 평균득점 최하위인 김세원(-0.545)부터 김성찬(1.153), 윤영일(1.611), 서종원(2.033), 김국흠(2,200), 문성현(2.454), 최진혁(2.555), 하서우(2.583)까지 총 8명이 주선보류 위기다.


한 번 더 주선보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한 김세원은 은퇴가 예상되고 있으며 하서우를 비롯해 커트라인에 놓여 있는 조현귀(2.681) 또한 은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남은 경주 출전 시 성적을 위한 사투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득점이 넉넉하지 않은 김명진(3.028)과 권현기(3.014)도 안심을 할 수 없어 앞으로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


다수의 경정 전문가들은 "평균득점 하위 7%를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은 남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주에 나선다면 어떻게든 선두권에 올라서려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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