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고 싶어요' 클루셉스키, "한국 투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셉셉이' 데얀 클루셉스키(토트넘 홋스퍼)에겐 아직 한국 투어의 여운이 남은 듯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루셉스키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는 한국 여행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클루셉스키는 이번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한국 팬들은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으로 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힘을 보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인파의 환호성에 클루셉스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엔 결장했지만 2차전 세비야와의 경기에선 후반전을 뛰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토트넘은 성공적으로 투어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떠났지만 클루셉스키는 여전히 한국을 그리워하는 듯했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경기는 친선전이기보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처럼 느껴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국은 정말 훌륭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한국은 환상적이고 팬들 역시 환상적이었다. 우리가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길 바란다. 투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건 놀라운 일이다"라며 열띤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클루셉스키는 2022/2023시즌에도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매우 크다. 히샬리송이 영입되긴 했지만 영국 현지의 다수 언론들은 클루셉스키의 주전을 예측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