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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록 돌파 유력... '5연타석 홈런' 日 거포, 亞 신기록 도전

이승엽 기록 돌파 유력... '5연타석 홈런' 日 거포, 亞 신기록 도전

발행 :

김동윤 기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사진=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SNS 갈무리
무라카미 무네타카./사진=야쿠르트 스왈로즈 공식 SNS 갈무리

일본의 차세대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가 아시아 프로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무라카미는 지난 26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2022 일본프로야구(NPB)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쏘아 올린 타구는 시즌 46호이자 통산 150번째 홈런이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만 22세 6개월로 NPB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15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만 22년 11개월의 기요하라 가즈히로(세이부).


바로 다음 타석인 7회초 2사에서도 우월 솔로포를 때려 시즌 47호를 쏘아 올렸다. 이 역시 기록이었다. 한 시즌 11개의 멀티 홈런은 1985년 랜디 바스(한신), 오치아이 히로미쓰(지바 롯데),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와 함께 NPB 최다 기록이다.


올해 무라카미는 몰아치는 데도 능한 모습으로 역대급 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31일 한신전, 8월 2일 주니치전에서는 2경기에 걸쳐 세계 최초 5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한·미·일 각국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 113경기 타율 0.328, 47홈런 115타점, 출루율 0.464, 장타율 0.736, OPS 1.200으로 143경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59홈런 페이스다.


현재 소속팀 야쿠르트가 3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대로라면 이승엽(46)의 아시아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승엽은 2003년 삼성 소속으로 56홈런을 기록하면서 1964년 오 사다하루의 55홈런을 넘어 아시아 대표 홈런왕으로 우뚝 섰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3년에는 발렌틴이 60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이승엽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발렌틴의 60홈런은 아시아 프로리그 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이다. 무라카미는 남은 30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더 쏘아 올려야 하지만, 연타석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울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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