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맨유 떠날 일만 남았다... 옛 스승이 와도 '부활 실패'

맨유 떠날 일만 남았다... 옛 스승이 와도 '부활 실패'

발행 :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반 더 비크.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반 더 비크.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25)의 부활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옛 스승이기도 한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재회에 반등이 기대됐지만, 여전히 전력 외로 밀린 데다 최근엔 부상까지 겹치면서 더욱 입지가 줄었다. 이제는 팀을 떠날 일만 남았다는 전망까지도 나온다.


지난 2020년 이적료 3900만 유로(약 542억원)를 통해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그는 두 시즌 연속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적 첫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기회는 단 4경기뿐이었다. 급기야 지난 시즌 전반기엔 8경기 교체로만 나섰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를 잠시 떠나 있던 사이 텐 하흐 감독의 맨유 부임 소식은 그에겐 더없이 기쁜 소식이었다. 아약스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일으켰고, 22살의 나이에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대성공을 이끌어준 사령탑과 재회하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현지에선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유 중원에서 반 더 비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텐 하흐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반 더 비크, 그리고 그의 활용법을 잘 아는 텐 하흐 감독의 재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새 시즌의 막이 오르자 반 더 비크는 또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경기 막판에야 교체로 투입되더니, 4라운드 사우스햄튼전부터는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최근엔 부상까지 겹쳐 엔트리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를 향한 외면 속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스콧 맥토미니,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중원에 포진시키고 있다. 여기에 프레드와 최근 영입한 카세미루까지 더해져 반 더 비크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든 상태다. 이번 시즌 그의 리그 출전 시간은 추가시간을 제외하고 겨우 19분이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옛 스승과의 재회에도 부활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레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벌써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19분에 불과한 건 텐 하흐 감독 부임과 함께 기대됐던 부활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맨유 이적 후 계속 커리어를 낭비하고 있는 만큼 반 더 비크 스스로도 이적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결별하는 게 팀과 선수 모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