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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그리스서 2군 추락…월드컵 한 달 앞두고 비상

황의조, 그리스서 2군 추락…월드컵 한 달 앞두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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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벤투호 주전 공격수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스 언론 '필라틀로스'는 "황의조가 처음으로 2군 그룹에 포함되면서 선수들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1군서 빠진 황의조는 주말 예정된 파네이톨리코스와 원정 경기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황의조의 그리스 무대 행보가 위태롭다. 지난 여름 프랑스 2부리그로 강등된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이적 직후 선발 기회를 받은 황의조는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했지만 침묵이 길어졌다. 5경기 동안 1도움에 그치면서 최전방 자리를 아부바카르 카마라, 유세프 엘 아라비에게 내주기 시작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기복이 커진 상황에서 이적을 진행한 탓에 회복에 실패했다. 더구나 올 시즌 개막 이후까지 이적 작업이 이어져 프리시즌을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적 후 임대의 묘한 행보 속에 새 팀에 적응하지 못한 황의조는 지난달 A매치 도중 허리까지 다치면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끝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황의조는 자칫 카타르월드컵까지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할까 걱정이다. 황의조는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용하는 원톱과 투톱 모두 황의조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2군 추락은 우려가 앞선다.


한편 벤투 감독은 11월11일 국내에서 치르는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조규성(전북현대)과 함께 수원삼성의 신예 공격수 오현규를 깜짝 발탁했다. 황의조의 부진 탈출이 묘연한 지금 조규성과 오현규의 활약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사진=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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