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정상에 올랐다. 10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처음 누린 우승의 감격이다.
유효주는 2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649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위믹스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 골프(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효주는 홍정민(20·CJ온스타일) 박도영(26)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지난 2017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위에 오른 게 그동안 최고 성적일 만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104번째 도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유효주는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고도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5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뒤, 후반에도 11번홀(파3)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유효주는 극적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예원(19·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08타 공동 4위로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대상포인트 1위 김수지(26·동부건설)도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한진선은 이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6언더파 201타 공동 11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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