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와 함께 우승하지 못할 것."
토트넘 홋스퍼 출신 레전드 가스 크룩스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이 필요하다고 적극 추천했다.
영국 더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BBC 전문가 크룩스는 요리스가 계속해서 선발 명단에 있을 경우 토트넘은 절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요리스는 이날 열린 뉴캐슬전에서 대형 사고를 쳐 비난을 받았다. 전반에만 두 차례 실수를 범했는데,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골문을 비우고 나왔음에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탓에 뉴캐슬 칼럼 윌슨에게 골을 내줬다. 전반 40분에는 요리스의 패스 미스가 발단이 돼 상대 에이스 미구엘 알미론이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만회골에도 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요리스에게 가장 낮은 평점을 주며 그의 부진을 꼬집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5.5, 풋볼런던은 평점 4.0을 부여했다. 축구전문매체 90MIN의 경우 요리스에게 평점 0을 주기도 했다.
크룩스도 요리스 비판에 함께 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룩스는 "토트넘은 최고의 슛 스토퍼가 아리나 최고의 골키퍼가 필요하다. 요리스가 있으면 토트넘은 아무 우승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리스의 선방 능력은 인정하지만, 발기술이나 패스 등 전체적인 능력을 놓고 보자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꼬집은 것이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 이적료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를 기록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우승이 없다.
실제로 요리스는 종종 어이없는 실수를 보여 비판을 받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골문 앞에서 볼을 빼앗겨 실점했다.
36세라는 요리스의 많은 나이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오래 전부터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도 골키퍼 영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프랑스 대표팀 알반 라퐁(낭트)과 연결되고 있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인데다가 23세로 나이가 어리다는 장점이 있다. 올 여름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