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2002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일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26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유럽파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26명 중 20명이 유럽파이다.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과 함께 뛰기도 했던 특급 유망주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비롯해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토미야스 타케히로도 예상대로 들어갔다.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도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 마야는 34세이지만 아직도 일본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도 어렵게 포함됐다. 미나미노는 지난 여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모나코로 이적했지만 새로운 팀에서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를 이유로 일본 대표팀 선발도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가까스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일본 슈퍼월드사커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일본의 승리를 돕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묶였다. 조편성 당시만 해도 '죽음의 조'라고 불렸는데, 최근 일본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변을 일으킬 다크호스로 떠오른 분위기다. 일본은 지난 7월에 열린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9월 A매치 평가전 2경기에서도 1승 1무를 기록했다.
▶ 일본 축구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명단
-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 아사노 다쿠마(보훔), 우에다 아야세(브뤼헤)
-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이토 준야(랭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소마 유키(나고야)
-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나가토모 유토(FC도쿄),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다니구치 쇼고, 야마네 미키(이상 가와사키),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스트라스부르), 곤다 슈이치(시미즈), 다니엘 슈미트(신트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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