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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몸값 856억원, 전 세계 센터백 8위... 맨유 바란-린사드로보다 높다

김민재 몸값 856억원, 전 세계 센터백 8위... 맨유 바란-린사드로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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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괴물 김민재(27·나폴리)가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이적시장전문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한국시간) 새롭게 업데이트된 김민재 몸값을 공개했다. 지난 3월 김민재의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였는데, 현재 6000만 유로(약 856억 원)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2020년 12월 중국 베이징 권안에서 활약했을 때만 해도 몸값 200만 유로(약 28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자 650만 유로(약 90억 원)로 뛰어올랐고, 지난 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에는 2500만 유로(약 355억 원)를 기록했다. 1년 만에 몸값 두 배 이상 뛰었다.


김민재의 몸값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센터백 포지션으로 놓고 봤을 때 전 세계 공동 8위에 해당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쥘스 쿤테, 잉글랜드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 이탈리아 인터밀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김민재와 같은 몸값 6000만 유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전체 1위는 맨시티(잉글랜드) 센터백 후뱅 디아스로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다.


다른 월드클래스 센터백들의 몸값도 뛰어넘는다. 김민재 바로 밑에 위치한 선수가 공동 13위 웨슬리 포파나(첼시), 가브리엘 마갈량스(아스널)다. 이들의 몸값은 5500만 유로(약 780억 원) 수준이다. 올 시즌 내내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됐던 맨유 주전 선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5000만 유로), 라파엘 바란(3500만 유로·500억 원)까지 넘어섰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 당시 일부 영국 매체들은 김민재가 맨유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을 내놓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김민재가 마르티네스, 바란의 몸값을 제쳐냈다.


맨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맨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맨유 라파엘 바란(왼쪽). /AFPBBNews=뉴스1
맨유 라파엘 바란(왼쪽). /AFPBBNews=뉴스1

또 김민재는 아시아 최고 몸값을 차지했다. 원래 '아시아 몸값 1위'는 손흥민(토트넘)이었지만, 몸값이 6000만 유로에서 현재 5000만 유로로 떨어졌다. 동시에 김민재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자리가 바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에도 리그 36경기에 출전,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제 몫을 해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외에도 30대를 넘긴 나이 등을 이유로 몸값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날 독일 빌트의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뮌헨의 테크니컬 디렉터 마르코 네페와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뮌헨이 맨유와 영입 경쟁을 이기고.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이었다. 김민재 측은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고, 연봉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의 조건"이라며 "뮌헨은 5000만 유로를 언제 제시하고,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이 끝난 뒤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는 시기 등의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축구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김민재와 뮌헨 사이의 이적이 거의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로마노는 "뮌헨과 김민재 사이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5년 계약이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김민재는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다른 클럽들이 더 큰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팬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팬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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