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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승부조작 논란→'무려 1500억' 맨시티 이적 불발됐는데 '무혐의 확정'... "축구협회 고소할 것"

'대반전' 승부조작 논란→'무려 1500억' 맨시티 이적 불발됐는데 '무혐의 확정'... "축구협회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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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루카스 파케타가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루카스 파케타가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축구 경력 중 이토록 억울한 일이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확정적이었던 루카스 파케타(28·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끝내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고소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파케타는 승부조작 무죄 판결을 받고 FA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파케타의 소식통은 본지를 통해 변호사가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파케타는 법률팀을 꾸려 FA 고소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고려 중이다. 'BBC'는 "FA가 파케타 조사를 시작한 것은 2023년 8월이다. 기소되기 9개월 전이었다"며 "이 조사 발표로 인해 파케타의 맨시티 이적은 무산됐다. 당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체는 "위원회는 파케타와 웨스트햄 모두 수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상당한 금액을 손해봤을 것"이라며 "파케타와 웨스트햄은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되찾는다"고 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 /AFPBBNews=뉴스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 /AFPBBNews=뉴스1

'BBC'에 따르면 파케타는 지난해 5월 승부조작 혐의로 FA로부터 기소됐다. 1년 넘게 이어진 조사 끝에 파케타는 지난 7월 독립위원회에서 4건의 부정행위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BBC'는 "파케타는 승부 조작 혐의에서 벗어났다. 조사가 시작된 지 약 2년 만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파케타는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부터 2023년 아스톤 빌라전, 리즈 유나이티드전, AFC본머스전까지 4경기에서 승부 조작 의심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FA 규정 F2 미준수와 F3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파케타는 "조사 첫날부터 성실히 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FA는 "파케타가 조사에 미협조했다"고 지적했다.


진실공방 끝에 승자는 파케타였다. 하지만 파케타는 이미 선수 경력의 전환점이 될 만했던 빅클럽 이적에 실패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파케타의 맨시티 이적이 확정적이었지만, 이 사건 때문에 공식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무죄 판결을 받은 파케타는 "조사가 시작된 첫날부터 무죄를 주장해왔다. 신께 감사하고, 축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항상 내 손을 잡아준 아내와 웨스트햄, 팬들, 가족, 친구들, 법률팀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파케타의 변호사인 알레스테어 캠벨은 "파케타는 매우 기뻐하고 있다. 가슴 속 응어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파케타의 아내 마리나 푸르니에는 "2년간 악몽 같은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파케타는 기소 소식을 듣고 "FA의 결정에 매우 놀라며, 9개월간 모든 수사에 협조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싸우겠다"고 예고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 /AFPBBNews=뉴스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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