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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남겨두고 떠났다…베라티, 알 아라비 입단 ‘3년 계약+등번호 7번’

이강인 남겨두고 떠났다…베라티, 알 아라비 입단 ‘3년 계약+등번호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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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마르코 베라티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아라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알 아라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베라티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을 마무리했다”라고 발표했다.


베라티는 파리생제르맹(PSG)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2년 PSG에 입단한 이후 통산 416경기 11골 61도움을 올리며 구단과 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초 다음 시즌 전망도 밝았다. 4-3-3 전형을 선호하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전술에서 베라티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강인과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렸다. PSG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베라티와 함께 뛴다면 이강인의 성장에 큰 도움에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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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PSG는 개막을 앞두고 돌연 베라티를 방출 후보 명단에 올렸다.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도 그를 제외하며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경기장에서도 베라티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올시즌 리그가 3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베라티에게는 단 1분의 출전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PSG와 작별 수순을 밟았다. PSG는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50억 원)에 알 아라비와 베라티 이적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베라티는 알 아라비의 유니폼을 입었다. 알 아라비는 “베라티는 PSG에서 416경기 11골 47도움을 올렸다. 리그앙 우승을 9회 차지하기도 했다”라며 베라티의 입단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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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아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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