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의 계륵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가 겨울에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에서 버림 받은 찰로바가 내년 1월 이적에 다가서고 있다. 그는 현시점까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와 시에라리온 이중 국적을 가진 수비수 찰로바는 1999년생으로 만 24세의 젊은 센터백이다.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유망주 시절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과 허더스필드, 프랑스 로리앙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1년 7월 첼시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찰로바는 2021/22시즌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토마스 투헬 체제였던 해당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3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찰로바의 입지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후 달라졌다. 이번 시즌 그는 아직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찰로바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후순위 센터백으로 밀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찰로바 대신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 등을 선호했다.

찰로바는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됐다. 뮌헨은 5000만 유로(한화 약 710억 원)에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센터백 수가 부족했다.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었던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는 팀을 떠났다. 지난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과 재회할 수 있었지만 찰로바의 뮌헨행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뮌헨은 현재 중앙 수비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주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최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현재까지 기용 가능한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 외에 없다. 첼시에서 벤치로 밀려난 찰로바가 내년에는 뮌헨으로 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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