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행 보도 일부 반박한 이강인 측, “얼굴에 주먹 날리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강인 측이 2023 아시안컵 도중 주먹으로 손흥민의 안면을 친 보도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강인 대리인이자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오전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을 보도한 ‘디스패치’의 보도에 입장을 표명했다.

김가람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의 주먹이 손흥민 얼굴로 날린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갈등의 시발점이 된 탁구 관련 보도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가람 변호사는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손흥민과 갈등으로 팀에 폐를 끼친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김가람 변호사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보다 사과를 했다.

이강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논란에 사과문을 적었다. 그런데도 손흥민과 동료들을 향한 사과가 빠져 있어 그를 향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디스패치는 최근 보도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을 세세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이 손흥민 얼굴에 주먹 날린 사실을 적어 논란은 커졌다. 그와 탁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정우영, 설영우까지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처참 그 자체다. 4강에 진출했지만, 처참한 경기력에 요르단과 4강전에서 유효슈팅 0개로 0-2로 패하며 국민들의 분노를 키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과 태도 문제, 선수들의 갈등까지 이번 아시안컵은 모두에게 상처로 남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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