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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또 작심 비판 "성적 부진→무조건 감독 탓은 잘못, 분야별로 되돌아봐야"

임창용 또 작심 비판 "성적 부진→무조건 감독 탓은 잘못, 분야별로 되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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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임창용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지난 2024년 6월 사기 혐의로 공판에 출석한 임창용의 모습. /사진=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KIA 타이거즈(해태 시절 포함),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투수' 임창용(50)이 성적 부진을 보인 팀에 대한 책임을 감독에게만 묻는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임창용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창용불패-임창용'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도 뛰어봤지만, 우리나라 야구는 유독 모든 책임을 감독이 진다. 타격이 좋지 않으면 타격 코치가, 프런트가 지원을 못 했으면 프런트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모든 것을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임창용은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분야별(타격, 투수, 프런트 등) 책임 소재가 명확히 나누어져 있는 반면, 한국은 분위기 쇄신이라는 명목하에 감독을 '파리 목숨'처럼 갈아치우는 단기 처방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감독이 총괄이라는 책임을 진다면 단기 처방일 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야구는 잘해도 감독 덕분, 못해도 감독 탓이다. 이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일단 한 시즌을 치렀을 때 강점과 강점이 평균적으로 나올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운영 방식은 평균이 나오지 않게끔 한다. 그렇기 때문에 뭘 바꿔야 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옷에 구멍이 나면 수선하듯이 구단도 그런 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임창용은 미국의 사례를 언급했다. 2013시즌과 2014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미국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에서는 감독이 매니저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 단장 또는 구단이 꾸려준 선수로 운영만 하는 역할만 한다. 반면 한국은 감독이 모든 것을 총괄하다 보니 결과에 대한 책임도 혼자 다 짊어지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결국 분야별로 책임을 골고루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창용은 "사실 한국 야구는 팀 성적이 최우선이기에 감독을 바꾸더라도 잠깐 좋았다가 다시 돌아간다. 절대 감독 책임이 아니다. 결국 감독과 단장이 싸우는 상황도 나오는데 그것이 정상이다. 결국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 책임 골고루 나누어 갖고 약점을 메우는 형태로 가야 한다"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임창용은 2018시즌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를 모두 뛰었던 레전드 출신이다. 1995시즌 해태(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데뷔해 통산 760경기에 등판해 130승 86패 19홀드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NPB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2008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무려 5시즌 동안 통산 238경기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의 준수한 성적을 찍었다. 2013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6경기에 나섰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남긴 뒤 2014시즌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바 있다.

2017시즌 임창용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2018시즌 한미일 1000경기 금자탑을 달성한 임창용의 기록을 알리는 라이온즈파크 전광판.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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