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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경력' 뢰브 전 독일 감독, 우즈벡 국대 지휘봉 잡나→"협상 시작됐다"

'월드컵 우승 경력' 뢰브 전 독일 감독, 우즈벡 국대 지휘봉 잡나→"협상 시작됐다"

발행 :
박수진 기자
지난 2022년 5월 DFB 포칼 결승전 관람을 하고 있는 요하임 뢰브 전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2022년 5월 DFB 포칼 결승전 관람을 하고 있는 요하임 뢰브 전 감독. /AFPBBNews=뉴스1
파코타코르 구단주와 악수를 하고 있는 뢰브 감독. /사진=X
파코타코르 구단주와 악수를 하고 있는 뢰브 감독. /사진=X

독일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요하임 뢰브(65)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을까. 뢰브는 현재 현장 복귀를 놓고 다양한 선택지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이 진지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우즈벡 데일리 등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뢰브 전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와 대표팀 감독직 부임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우즈벡 데일리는 "협상이 시작됐고, 만약 뢰브가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현재 티무르 카파제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9라운드 아랍에미리트전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점 적립으로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6승 3무 1패, 승점 21점)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란에 이은 2위였다.


우즈벡의 7차례 도전 끝에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때문에 우즈베키스탄협회는 자국 감독인 티무르 카파제 감독보다는 어느 정도 월드컵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찾아 나선 모양새다. 결국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고 지난 2021년 6월 이후 무적 상태인 뢰브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추론된다.


뢰브 감독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 대표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남긴 지도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를 시작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경력 또한 갖고 있다. 다만 2021년 열린 유로 2020 16강전서 잉글랜드에 0-2로 완패해 감독직을 내려놨다.


최근 뢰브 감독의 현장 복귀 여론도 어느 정도 생기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DC 유나이티드 또한 뢰브 감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구단이 뢰브 감독 측과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첫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도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신흥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우즈벡의 김민재'로 불리는 압두코디르 쿠사노프(21·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엘도르 쇼무로도프(30·튀르키예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임대)까지 AS로마에 진출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다. 우즈벡 대표팀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중국 개최), 우루과이(장소 미정)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 /AFPBBNews=뉴스1
티무르 카파제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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