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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딴판' 일본 열도 대폭발! 브라질 상대로 '0-2→3-2' 대역전승... 모리야스 신들린 용병술

'韓과 딴판' 일본 열도 대폭발! 브라질 상대로 '0-2→3-2' 대역전승... 모리야스 신들린 용병술

발행 :
이원희 기자
만회골을 기록한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일본 축구협회 SNS
일본(파란색 유니폼)과 브라질 경기.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이 믿기 힘든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일본은 14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도쿄도 조후시 니시마치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10월 A매치 일정을 1승1무로 마무리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와 홈경기에서 2-2무 비겼다.


3경기 무승 부진도 끊어내는 결과였다. 일본은 지난 9월에 열렸던 친선경기에서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했다. 파라과이전에도 비기며 부진이 길어졌으나 브라질을 맞아 깜짝승을 거뒀다.


이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주전 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원톱으로 나섰고,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사노 카이슈(마인츠)가 조율했다.


양 측면 윙백은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였다. 스리백은 스즈키 준노스케(코펜하겐),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골문은 스즈키 시온(파르마)이었다. 선발 11명 전원 유럽파였다.


반면 브라질은 로테이션 멤버를 내보냈다. 지난 10일 한국전과 비교해 8명의 선수가 바뀌었고, 수비진과 골키퍼는 전원 교체됐다. 파울로 다가마(바스코 다가마), 루카스 베르날두(파리 생제르맹), 파브리시오 브루노(크루제이루), 카를로스 아구스토(인터밀란) 포백에, 골키퍼는 휴고 소사(코린치아스)였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가 출격했다. 루이스 엔리케(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2선, 중원은 한국전 때와 마찬가지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가 맡았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쿠보 타케후사. /사진=일본 축구협회 SNS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운데)의 골 장면. /AFPBBNews=뉴스1

전반은 브라질의 분위기였다. 전반 26분 측면 공격수 엔리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마랑이스 스루패스 한 방에 일본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 좋은 찬스를 잡은 엔리케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브라질은 전반 32분 마르티넬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파케타가 툭 찍어 올린 공을 마르티넬리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일본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일본은 후반 7분부터 미나미노의 만회골이 터졌다. 브라질 수비진의 패스 미스가 결정적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은 미나미노는 정확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추격골이 터지자 일본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9분에는 쿠보를 빼고 이토 준야(KRC헹크)를 교체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7분 이토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이토의 크로스를 나카무라가 골문 왼쪽에 있던 나카무라가 마무리 지었다.


후반 26분 일본은 기어코 역전까지 이뤄냈다.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수 우에다가 강력한 헤더골을 꽂아넣었다. 이번에도 이토가 도움을 기록했다. 이토가 2도움을 올리면서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승리를 지키는데 집중했다. 일본은 마지막까지 브라질의 반격을 막아냈고, 홈에서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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