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 권혁규(24·셀틱)가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낭트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낭트는 연이은 이적으로 약화된 중원을 보강할 예정"이라면서 "셀틱 소속의 권혁규가 낭트와 계약에 근접했다. 그의 동료인 한국선수 홍현석 역시 임대 형식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혁규는 완전 이적 형태로 셀틱에서 낭트로 팀을 옮긴다. 권혁규가 먼저 낭트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3년 계약이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 조만간 오피셜이 뜰 예정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지난 2023년 부산아이파크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 유럽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세인트미렌, 히버니언FC(이상 스코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24~2025시즌 히버니언에서 권혁규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다.

홍현석의 경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낭트에 합류한다. 지난 해 마인츠로 이적해 '한국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과 호흡을 맞췄지만, 홍현석 역시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2024~2025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4회에 불과했다. 두 선수는 낭트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낭트는 프랑스 중하위권 전력을 갖춘 팀으로 2024~2025시즌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올 여름에는 여러 명의 미드필더가 팀을 떠나 전력이 약해졌다. 대표적인 중원 자원은 조안 르페낭, 프란시스 코클랭뿐이다. 권혁규, 홍현석이 합류하면 팀 뎁스가 두터워진다.
매체도 "권혁규의 영입은 낭트 선수단에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라면서 "홍현석은 더 공격적인 역할을 가진 미드필더"라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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