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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프랜차이즈 스타 최초 역사 썼다! 두산 세대교체를 보는 베테랑의 진심 "제가 오히려 더 뿌듯하네요"

마침내 프랜차이즈 스타 최초 역사 썼다! 두산 세대교체를 보는 베테랑의 진심 "제가 오히려 더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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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환(37)이 구단 최다 홈런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새 역사를 썼다.


김재환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1개를 터트렸다.


김재환의 홈런은 팀이 7-1로 앞서고 있는 7회초에 나왔다. 1사 2루 기회. 김재환은 볼카운트 2-2에서 KIA의 트레이드 이적생 김시훈을 상대로 5구째 높은 포크볼(130km)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시즌 11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개인 통산 274홈런을 기록하며 두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은 '두목곰' 김동주가 보유하고 있던 273개였다.


200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2011시즌 1군 무대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16시즌 37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2018시즌에는 44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1995년 김상호, 1998년 우즈에 이어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에서 나온 세 번째 홈런왕이었다.


김재환은 2021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115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두산에 잔류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 201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증명하고 있다.


29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재환은 "기록은 알고 있었지만, 또 홈런이 나왔다고 해서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 기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 "저희 팀이 리드를 하고 있었고, 저 또한 더 편하게 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가볍게 쳐보자는 생각으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제가 두산이라는 팀에서만 이런 기록을 작성한 게 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광주까지 멀리 이렇게 팬분들이 와주셨다. 그래도 더욱 많은 우리 두산 팬들이 봤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한다"며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김재환은 "프랜차이즈 300홈런은 제가 이 유니폼을 입고 정말 하고 싶은 기록"이라고 했다. 홈런공도 다행히 회수할 수 있었다. 김재환은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의미 있는 공을 얻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두산은 세대교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재환은 어린 선수들을 보는 기분에 대해 "너무 좋죠"라면서 "우리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이렇게 또 좋은 모습을 자꾸 보여주다 보니 제가 오히려 더 뿌듯하고 기분 좋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더그아웃이나 라커룸에서는 베테랑으로서 정말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29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274호 홈런공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29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274호 홈런공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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