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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김민재 뮌헨 잔류 가능성 "콤파니 감독 매우 고평가... 부상 회복 완료" 주전 경쟁 '청신호'

'반전' 김민재 뮌헨 잔류 가능성 "콤파니 감독 매우 고평가... 부상 회복 완료" 주전 경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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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김민재가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독일 현지 매체들과 바이에른 뮌헨 내부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듯하다. 김민재(29)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오히려 더 큰 흐름이다.


독일 매체 'TZ'는 3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이후 회복했다. 최근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 수뇌부와 감독의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매체는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중앙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30)와 수비수 김민재 방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내부적으로 분명히 밝힌 상태"라면서도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고평가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비롯한 복수 구단이 그를 예의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말부터 김민재는 뮌헨 방출설에 휩싸였다. 특히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지에서도 김민재의 부진을 연일 꼬집으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지만 실제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방출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록 구단 고위층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곤 하나, 사령탑의 핵심 선수 잔류 요청을 거부하긴 어려울 듯한 분위기다.


앞서 영국 매체 '첼시 뉴스'는 "첼시는 뮌헨 센터백 김민재와 연결돼 있다"며 "토트넘과 첼시 모두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특히 첼시는 올여름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됐으나 최종적으로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유럽 복수 구단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양 팀의 수비 보강 1순위로 급부상했다. 독일 내 뮌헨 전문 소식통 크리스티안 폴크는 최근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뮌헨은 김민재 매각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이적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뮌헨은 분명히 김민재를 매각할 생각이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거취는 독일 내에서도 큰 관심사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를 인용해 "첼시는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라며 "헤나투 베이가를 뮌헨으로 보내는 스왑딜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재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도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도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한 "첼시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원한다"며 "지난 시즌 수비에 취약했던 첼시 입장에서 김민재는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원풋볼'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55억 원)를 책정 중이다. 이는 2년 전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에 영입했던 것에 비하면 몸값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그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비판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뮌헨이 만족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다음 시즌엔 좋은 몸 상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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