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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가 선두 꺾는 '기적' 없었다... LG '타마레이' 대활약→4쿼터 역전극→3연승 질주, 가스공사는 4연패 늪

꼴찌가 선두 꺾는 '기적' 없었다... LG '타마레이' 대활약→4쿼터 역전극→3연승 질주, 가스공사는 4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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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기상과 아셈 마레이, 한상혁(왼쪽부터). /사진=KBL 제공

꼴찌가 1등을 잡는 기적은 없었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4쿼터 집중력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G는 2위 정관장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또한 2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 패배(64-66)를 설욕했다. 반면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9위 소노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3쿼터까지는 한국가스공사의 우위로 진행됐다. 1쿼터 초중반 김국찬과 라건아의 연속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한국가스공사는 이후로도 외곽이 터져주면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서도 닉 퍼킨스의 활약으로 초반 달아났고, 루키 양우혁의 득점포도 나오면서 격차를 벌렸다.


반면 LG는 3쿼터까지 3점슛을 16번 시도했지만, 유기상이 넣은 2개를 제외하면 모두 림을 외면하며 12.5%라는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셈 마레이가 분전했지만,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분위기를 바꾼 건 4쿼터 초반 칼 타마요가 연속 5득점을 하면서부터였다. 덕분에 LG는 역전에 성공했고, 4분 여를 남겨놓을 때까지 3점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연패를 끊기 위해 사활을 다했다. 양우혁이 동점 3점포에 이어 리바운드 후 본인이 직접 해결하면서 69-6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분 30여 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한국가스공사는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선두 LG의 저력은 무서웠다. 곧바로 유기상의 뱅크슛 3점포가 들어가면서 1점 차로 따라갔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이 하지 않아도 될 반칙으로 팀 파울에 걸렸고, 타마요가 자유투 하나를 성공한 뒤 본인이 레이업 득점까지 해내면서 73-7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LG 마레이의 마지막 자유투 하나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마지막 공격을 원 포제션에서 시도했다. 그러나 김국찬의 3점 시도가 불발되면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LG는 타마요가 다리에 쥐가 나는 투혼을 펼치며 23점을 올렸고, 마레이 역시 기세를 이어가며 2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 칼 타마요(왼쪽).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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