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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역전패' 이영택 감독, '복귀전' 레이나에 아쉬움 "버텨줘야 하는데 흔들렸다" [장충 현장]

'뼈아픈 역전패' 이영택 감독, '복귀전' 레이나에 아쉬움 "버텨줘야 하는데 흔들렸다" [장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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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영택(48) GS칼텍스 감독이 쓰라린 패배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1, 25-21, 17-25, 21-25, 11-15)으로 패했다.


승점 1을 따낸 GS칼텍스는 승점 23(8승9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승점 37(14승3패)로 선두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 뒷심의 희생양이 됐다. 1, 2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쿠바 특급' 지젤 실바가 3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부상 복귀한 레이나도 8득점에 그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뒤늦게 살아난 모마가 28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나차가 블로킹 득점 2개, 서브에이스 1개 등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영택 감독은 "보신대로 1, 2세트는 준비한 대로 잘 치렀지만 3세트부터 상대 서브가 강해지고 우리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안 됐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레이나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영택 감독은 "레이나도 오늘은 조금 급한 모습이 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가면 상대 집중타를 버텨줘야 하는데 흔들려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레이나(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레이나 몸 상태를 묻자 "(경기 전) 레이나가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본인이 감안해서 해 보겠다고 선발로 뛸 수 있다고 할만큼 상태가 괜찮았다"며 "1라운드 도로공사 패배 때 레이나가 부상을 당하고 3-2로 졌는데, 레이나가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택 감독은 "오늘부터 화, 토요일 일정이 이어지는데 선수들 체력적인 문제를 잘 회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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