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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자유투 결승포' S-더비 짜릿 승리! SK, 삼성 단 1점 차 격파... 3연승 질주 [잠실 현장리뷰]

'오세근 자유투 결승포' S-더비 짜릿 승리! SK, 삼성 단 1점 차 격파... 3연승 질주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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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터(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안영준을 피해 슈팅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 연고 두 팀의 치열한 맞대결 승자는 홈팀이었다. 서울SK가 S-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SK는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4-73으로 꺾었다.


접전 끝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SK가 삼성의 추격을 끝내 뿌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13승 10패로 4위 원주DB(13승 9패)를 맹추격했다. 삼성은 9승 13패째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1쿼터에는 접전이 벌어졌다. SK는 워니와 김낙현을 앞세워 삼성의 수비를 공략했다. 삼성은 칸터로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희철(왼쪽) 서울SK 감독이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칸터가 강력한 몸싸움과 2점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자유투까지 연달아 적중했다. 삼성에서 칸터가 16득점을 몰아친 가운데 1쿼터는 21-21로 끝났다.


2쿼터는 홈팀 SK 흐름이었다. 오세근이 교체 투입된 뒤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톨렌티노도 외곽포를 꽂으며 32-25 7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연이어 턴오버까지 나오며 크게 흔들렸다. SK는 쿼터 막바지 안성우와 먼로의 득점까지 더하며 44-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이 점점 추격했다. 최현민의 3점이 들어간 뒤 니콜슨의 슛 감각까지 살아났다.


이어 삼성은 이규태의 3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니콜슨의 3점까지 터지며 49-51 2점 차까지 좁혔다.


삼성은 3쿼터가 33.2초가 남은 상황에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니콜슨의 3점이 또 림을 가르며 54-54가 됐다.


안영준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56-54 SK가 2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돌입했다.


김효범(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 삼성 감독이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4쿼터 포문은 SK가 열었다. 먼로가 2점을 더한 데 이어 안영준이 속공으로 득점하며 60-56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먼로가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2점을 더하며 64-57까지 벌어졌다. 경기가 더 기울뻔한 순간 삼성은 니콜슨의 3점으로 기사회생했다.


SK는 삼성에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낙현이 워니와 투맨 게임으로 공간을 만들었고, 안영준이 공격을 마무리했다.


경기 중 변수가 생겼다. 4쿼터가 3분 24초 남은 상황에서 김낙현이 교체를 요청했다. 왼쪽 골반 쪽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던 김낙현은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갔다. 삼성은 한호빈의 3점으로 67-70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클러치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집중력이 빛났다. SK가 안성우의 외곽포로 달아나자 삼성이 한호빈의 3점으로 받아쳤다.


삼성의 저력은 만만찮았다. 29.6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공격 시간을 다쓰며 3점슛을 성공했다. 73-73 동점이 됐다.


삼성은 5.4초가 남은 상황에서 코치 챌린지를 요청했다. 심판은 챌린지 끝에 이원석의 루즈볼 파울 원심을 유지했다. 오세근이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그중 한 개를 성공하며 SK가 74-73 승리를 거뒀다.


에디 다니엘이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BL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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