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데일 8분 만에 이탈 악재' 서울이랜드, 화성에 0-0 무승부... '3G 무실점' 짠물 수비 속 아쉬운 공격 [목동 현장]

서울이랜드가 헛심 공방 끝에 화성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이랜드는 1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 행진과 무실점 경기를 이어간 서울이랜드는 승점 35(9승8무7패)로 5위를 유지했다. 화성은 승점 24(6승6무12패)로 10위, 한 계단 올라섰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가브리엘, 아이데일, 에울레르 외인 스리톱을 필두로 2선은 서재민, 오스마르, 박창환이 구성했다. 포백은 배서준, 김하준, 곽윤호, 김주환이 형성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차두리 감독의 화성은 4-4-2로 맞섰다. 최전방 박주영, 김병우 투톱에 좌우측 윙어에 각각 김대환, 전성진이 자리했다. 중원은 데미트리우스, 최준혁이 형성했다. 포백은 조동재, 연제민, 박준서, 임창석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기현이 꼈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전반 4분 화성의 역습 상황에서 데메트리우스가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대 왼편을 살짝 벗어났다.

바로 서울이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6분 아이데일이 박스 안까지 침투해 문전으로 볼을 띄웠지만 가브리엘이 헛발질했다. 아이데일은 코너킥을 올리는 과정에서 몸에 이상을 느껴 쓰러졌고 결국 정재민과 교체됐다.

화성은 경기 초반 데메테리우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맞았다.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한 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쳤다. 거친 몸싸움이 펼쳐졌고 김병오가 거친 백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팽팽한 분위기 속 전반 24분 에울레르가 화성 진영 중앙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화성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선제골은 나오지 않고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거친 분위기 속 여러 차례 반칙이 오갔다.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력을 높게 가져갔고,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화성이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데메트리우스의 강력한 슈팅이 이랜드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2분 박스 바깥에서 데메트리우스가 강하게 때린 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튀어나왔다.

서울이랜드도 후반 30분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주환이 바로 왼발로 슈팅했지만 발등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서울이랜드는 남은 시간 볼 점유를 유지한채 몰아붙였지만 이렇다 할 슈팅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까지 골은 터지지 않은 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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