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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환상골' 최고 평점에 감독도 극찬 "정말 멋진 마무리, 인터내셔널 퀄리티"

'백승호 환상골' 최고 평점에 감독도 극찬 "정말 멋진 마무리, 인터내셔널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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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버밍엄 시티 백승호를 안아주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버밍엄 시티 백승호를 안아주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 최고 평점은 물론, 감독도 백승호를 콕 집어 극찬할 정도로 침착한 마무리가 빛났다.


백승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챔피언십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4-4-2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의 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선 레어드의 컷백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슈팅 대신 빈틈을 정확하게 찔러 넣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뿐만 아니라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개,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9% 등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지상볼(4회 성공)과 공중볼(1회 성공) 경합 승률도 50%씩 기록했다. 백승호의 원맨쇼를 앞세운 버밍엄 시티는 옥스퍼드를 1-0으로 꺾었다. 백승호의 한 방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 시티는 최근 2연승 포함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5위로 올라섰다. 버밍엄 시티는 이번 시즌 승격 팀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핵심 미드필더인 백승호의 활약이 자리 잡고 있다.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현지 매체 최고 평점도 받았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경기 후 백승호에 대해 "정말 멋진 마무리였다. 지난 몇 주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였다"며 팀 내 최고인 평점 8.5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7.8점, 폿몹 평점은 8.3점으로 팀 내 최고 수준 평점을 받았다.


사령탑 극찬도 이어졌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은 "정말 훌륭한 마무리였다. 버밍엄 시티 감독직에 부임한 이후 백승호는 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열심히 뛸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많은 것을 해내는 선수"라며 "오늘 골 장면도 정말 멋졌다. 골대 안으로 패스를 하듯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이어 데이비스 감독은 "많은 선수들은 그 위치에서 최대한 강하게 슈팅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골대 위로 공이 넘어갈 수도 있다"면서 "백승호는 빈틈을 보고 강하게 패스하듯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백승호를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양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데다 기술력까지 갖춘 백승호는 인터내셔널 퀄리티 선수"라고 극찬했다.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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