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말로 남다른 클래스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선정한 북중미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멕시코 리가 MX 등 북중미리그 소속 선수들로 꾸린 꿈의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축구 콘텐츠 매체 호베네스 풋볼리스타스 MX는 26일(한국시간) 북중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려 공개했다. 손흥민은 3-4-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UANL),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을 구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LA)FC에 입성했다. EPL에서 오랜 활약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의 MLS 입성은 현지에서도 많은 화제가 됐다.
이적 후 단 3경기만 치른 시점인데도 벌써부터 MLS를 넘어 북중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만큼 남다른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LAFC 이적 후 3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해 벌써 1골 1도움을 쌓았다.
매체는 이어 FC바르셀로나 출신의 조르디 알바(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이자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클루브 레온),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드리고 데 파울,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미드필더로 선정했다.
수비진은 멕시코 국가대표 빅토르 구즈만과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CF 몬테레이), 미국 국가대표 맷 미아즈(FC신시내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출신의 케일러 나바스(UNAM 푸마스)다. 손흥민을 비롯해 북중미 베스트11 대부분 이른바 월드클래스 출신 선수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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