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 평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가 최상위에 해당하는 'A+' 등급이라는 MLS 사무국 평가가 나왔다. 그 중심엔 단연 손흥민이 있다.
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을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 MLS 이적시장은 막을 내렸고, 각 구단은 내달 12일까지 자유계약(FA) 선수 영입만 가능하다.
가장 먼저 A+ 등급으로 평가받은 구단이 바로 손흥민의 새 소속팀 LAFC였다. MLS 사무국은 LAFC의 가장 큰 영입으로 MLS 이적시장 역대 최고 이적료(2200만 유로·약 357억원)를 경신한 손흥민을 꼽았다.
MLS는 "손흥민은 이미 골과 어시스트, 페널티킥 유도, 그리고 유니폼 판매량으로 투자 가치를 증명했다. 점점 9번(스트라이커) 역할도 편안해 보인다"고 조명했다.
이어 "LAFC는 이미 강팀이었는데,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잘 데려왔다. 미드필더 뎁스도 보강하는 등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의 이적시장 성과를 올렸다"면서 "존 토링턴 회장이 일을 정말 잘했다"고 평가했다.

MLS 사무국은 LAFC 외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FC신시내티 등 3개 구단에 A+ 등급을 매겼다.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드리고 데 파울을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B+ 등급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사흘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첫 어시스트를, 세 번째 경기였던 FC댈러스전에선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여기에 이적 후 첫 달 유니폼 판매량이 메시의 세 배를 넘기는 등 유니폼 판매 수익은 물론 구단 콘텐츠 조회수나 미디어 보도가 세 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이른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은 내달 1일 오전 11시 45분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FC전을 통해 LA 홈 데뷔전에 나선다. MLS 2경기 연속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