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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보다 낮다' 한국과 같은 조 남아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 3위' 예측

'앙골라보다 낮다' 한국과 같은 조 남아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 3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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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당시 모습.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이 기대보다 크게 떨어질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 통계 플랫폼 풋볼 미츠 데이터가 18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통과 확률에 따르면 B조에 속한 남아공의 32강 확률은 73.4%였다. B조에서는 이집트(82.4%), 앙골라(78.1%)에 이어 3번째다.


총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2위와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남아공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조 1~2위보다 조 3위 이후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 비교가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


B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집트(34위)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이 가장 높게 예측된 건 자연스럽지만, FIFA 랭킹이 89위에 불과한 앙골라보다 61위 남아공의 확률이 더 낮게 예측된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심지어 앙골라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도 실패한 팀이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각 팀별 조별리그 통과 확률. B조 남아프리카공화국(빨간색)은 73.4%로 이집트(82.4%), 앙골라(78.1%)에 이어 3번째였다. /사진=풋볼 미츠 데이터 SNS 캡처

비단 이 매체뿐만 아니다. 앞서 통계 매체 옵타는 남아공의 대회 우승 확률을 24개국 가운데 10번째인 2.2%로 내다봤다. 이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나이지리아(7.3%)나 말리(6.4%), 카메룬(4.1%)보다도 더 낮은 확률이자,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른 아프리카 9개 팀들 중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 2개 팀을 제외한 7개 팀 중에선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한국 입장에선 '미지의 상대'인 남아공 전력이 예상보다 더 뒤처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평가들이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3위도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남아공이 이른바 '1승 제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반가운 대목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고, 실제 남아공의 전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대회가 개막해야 알 수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 당시에도 1승 제물로 평가받던 알제리에 2-4 충격패를 당했던 참사 경험도 있다. 대표팀은 코치진과 전력 분석관을 대회가 열리는 모로코로 파견해 남아공 전력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남아공의 전력이 공개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처럼 각 대륙별 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오는 21일 모로코에서 개막해 내달 18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남아공은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확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2%로 10번째였다. /사진=옵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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